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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서울

세운상가에서 다시세운으로~

올 3월 서울미디어메이트로서 다시·세운 프로젝트 전략기관 개소식 및 세운4구역 국제지명 현상설계 공모 발표식에 참석을 했었다. 두번의 계절을 보내고, 다시 세운상가를 찾았다.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으로 4차산업혁명의 메카이자, 청년들을 위한 스타트업 거점 공간으로 재탄생을 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4차산업혁명이니, 스타트업 거점공간이니, 이런 거 잘 모른다. 관심사는 오로지, 탈바꿈한 세운상가가 서울의 명소가 될까인데, 왠열~ 완전 그렇다. 한참을 뜸했던 세운상가였는데, 이제는 먹거리는 광장시장, 볼거리는 세운상가다.



종묘에서 걸어서 남산까지 다시세운보행교를 따라 걸으면 된다.



종묘와 남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도심 속 전망대 서울옥상에서 바라본 다시세운광장과 종묘의 모습이다. 낮에도 이렇게 멋지니, 밤에 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거 같다. 떠오르는 서울 야경명소가 될 거 같다.



세운상가 건축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ㅁ'자 중정.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세운상가 지하에 있는 서울도시재생 전시관이자 조선시대 중부관아터 유적지다. 서울도시재생은 적층된 켜가 엉켜있는 서울이 도시 재생을 통해 만들어가고 있는 독창적인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전시다. 아파트 중심의 전면 철거와 재개발이 주를 이루던 개발 주도의 성장기 이후 서울시는 도시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공유 자원을 재발견하고 활용하면서 새로운 미래의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한다. 서울의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켜는 하나의 보편적인 가치와 해법을 가지고 바라볼 수 없다. 오랜 시간 축적된 개별 지역의 가치에 대한 지역특정적인 태도와 비판적인 시각이 요구되며, 각기 다른 개성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작동될 필요가 있다.


세운상가는 아주 오랫동안 잊고 있던, 지난간 추억이었는데, 이제는 지난 추억이 아니라,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추억이 됐다. 서울의 명소로, 세운상가는 다시 세운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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