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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소통 소셜컨퍼런스

2017 서울 소통 컨퍼런스 DAY2 소셜 컨퍼런스


2017 서울 소통 컨퍼런스


'서울, 도시를 연결하다'라는 슬로건으로


2017년 11월 9일과 10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소통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그 이틀째인 11월 10일 Day2 소셜 컨퍼런스가 열렸는데요


저는 그 컨퍼런스에 참석해 매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소셜,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런 Blog 역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의 일종이지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심지어 카톡 역시도 SNS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셜 컨퍼런스는 10일 10시부터 박원순 시장의 개회사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아쉽게도 일정상 직접 참석하시지는 못하고,


동영상을 통해 소셜컨퍼런스의 시작을 축하해주셨습니다.


생각해보면 소셜미디어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소셜 컨퍼런스에 어울리는 개회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세션 1. 소셜, 도시에 가치를 더하다


첫번째 연사는 로이 탄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 공공지원 총괄이 나와서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시민들과 소통할 것인가 이야기 하였습니다.



메세지 그 이상의 가치를 담은 페이스북


페이스북을 통해 단순히 친구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은


정말 커다란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우선 싱가폴 정부의 페이스북 활용을 시작으로


런던 교통국, 인도의 선거 챗봇 등


도시에 사는 시민들과 정부, 기관, 도시 전체가 서로 모바일로 소통하는 순기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냥 가벼운 날씨부터 시작해서, 행상, 재난 등


누구나 쉽게 중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좋아보였습니다.


다만 런던 교통국의 설명을 들을 때에는 우리나라 교통 정보가 더 잘되어 있지 않은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ㅎㅎ



시작이 페이스북을 통한 도시와 시민간의 소통이였다면


두번째로는 점점 중요해져가는 모바일 소통,


특히 인스타그램과 비디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감성 SNS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스타그램


매일 3억명의 유저가 21분 이상 접속한다고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월간 1000만명의 유저가 접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스타그램에서 앞으로의 소셜미디어 변화에 대하여 예측해보았는데요,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비디오가 더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보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콘텐츠 포맷, 비디오


로이 탄 총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본 블로거 세콰노도 변화할 SNS에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는 하루에 평균 2건 정도의 포스트를 생산하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초반에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가


모바일 화면에 맞춘 비율인가,


소리나 재생, 비디오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기에 많이 반성이 되더군요.


비디오, 모바일, 그리고 각 해당되는 프레임에서의 어조(말투)


열심히 고민해보고 더 좋은 컨텐츠 생산자가 되겠다고 마음 먹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새로운 방식, 새로운 시도의 소통을 추구하는 라우드프로젝트의 주인공,


이종혁 광운대 교수가 나와서 시민이 커뮤니케이터가 되는 시대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버스 한 줄 서기 발자국 스티커,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테이베어 등


일상 속 소통감각을 깨워서, 누구나 공공문제를 해결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굳이 프로가 아니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민들의 일상 속 변화를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굳이 어려울 필요 없다, 프로밖에 못하는 일이면, 보통 사람들을 따라할 수 없다라는 것이 좋게 다가왔습니다.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2014년 12월, 횡단보도에 양 옆을 살피자, 그리고 양 쪽에 바깥쪽을 바라보는 눈동자를 그려넣었답니다.


2015년 1월, 아티스트끼리의 작업이 아니라, 시민과 지자체, 학교와 학부모들의 소통을 통해


처음보다 훨씬 나아진 '비주얼'로 변화하였고


2015년 3월에는 그것이 확대되면서 뉴스에도 '사고막는 룩 캠패인'으로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횡단보도에 글씨를 넣는 것 자체는 위법 소지가 있었는데


2016년 1월, 횡단보도가 아닌, 횡단보도로 나가는 경계석에 표시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매우 간단한 것, 누구나 다 아는 것을 일단 시도하였더니


시민들이 스스로 소통하고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이와 같은 룩 캠패인은 경기도 전역의 초등학교 앞에 시행되었고


그것이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서울에 있는 전 초등학교 앞에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작은 변화, 작은 시도가 사회를 바꾸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누군가의 생각, 하지만 그 작은 생각하나만으로도


시민이 요구하고 제안하면서 새로운 해법을 찾게 되는 과정


이런 소통의 장이 소셜 소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초등학생도 선생님과 함께 커뮤니케이터가 되었습니다.



컨퍼런스의 시간 관계상, 여러 사례들 중에 대표적인 것들만 이야기를 들었고


loudproject.com 으로 가서 저 자세한 이양기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JTBC의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대표 마크 테토, 스위스 대표 알렉스 맞추켈리, 중국 대표 왕심린이 나와


전 세계가 소셜미디어로 연결되는 요즘, 다른 도시들은 어떻게 소통하는 지


각 나라의 소셜 미디어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바라보는 서울의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방송에서나 보던 사람들을 바로 가까이에서 보니 신기하기도 했고,


조금 더 정겹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이다보니, 고향, 혹은 전세계에 있는 친구들과 SNS로 소통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더군요.


중간중간, SNS로 옛 여자친구의 소식을 검색해봤다면서 참석자들에게 깨알같은 재미도 주었습니다.



2017년 11월 10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 소통, 소셜 컨퍼런스


앞으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느 방식으로 사람들과 소통을 해야할지


조금 더 깊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준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