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관광이야기

서울거리예술축제, 특별한 당신을 위한 특별한 축제

혹시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아시나요?


2003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서울의 연례행사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참여한 적이 없더라도 많은 분들이 그 이름을 들어보았을 겁니다.


바로 그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2016년에는 '서울거리예술축제'라는 새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서울거리예술축제'라는 이름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기존 명칭보다 더 매력적이고 행사 내용을 잘 담고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되는데요. 다소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루 하루 알찬 공식초청작들과 자유참가작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불어서 공연 뿐 아니라 다양한 기획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자세한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 www.festivalseoul.or.kr)


 

그 축제의 현장으로 제가 한번 다녀와봤는데요. 저는 망원동 한마음 어린이공원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 공연은 망원1동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달빛반상회와 함께 했는데요. 어린이공원답게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작업실에서'와 '거인', 이 두  공연을 즐겼습니다.


제가 관람한 공연은 시와 음악과 연극이 결합된 50분짜리 자유 참가 서커스공연, '거인'이었는데요. 일단 놀이터같은 공원에서 50분짜리 서커스를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특별했습니다.


조명에 음악장비까지 구비된 거리축제는 그 자체로도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극은 다소 어려운 행위예술들도 많이 있었지만, 아이들은 맑은 눈으로 마냥 웃으면서 즐거워했답니다. 그리고 극이 시작하기 전에는 시를 나누어 주었어요.

 

 

중간중간에 나오는 스페인 음성에서는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왠지 모를 신비함과 서늘함이 느껴졌답니다.


기묘하고 초현실적이었던 극은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이어져서 더욱 시선을 끌었습니다. 협소한 공간이었지만, 흥미로운 공연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사실 공연이라는 게 아무리 무료라고 해도 내가 직접 공연장을 찾아 착석하기까지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걷는 이 거리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면 누구든 쉽게 즐길 수 있겠지요. 서울거리예술축제의 특별함은 거기에 있습니다.


더불어서 공연이 그리 길지 않아 더욱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9월 28일, 29일을 넘어서서 9월 30일부터의 공연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문화역서울284 등지에서 이루어집니다.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원하는 지역, 원하는 공연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으니 특별한 당신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축제에 지금 함께 해보세요!


서울미디어메이트 이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