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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서울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글로벌 학술, 전시 축제의 현장을 가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9월 2일 '공유도시'를 주제로 ,  돈의문박물관마을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한 서울의 역사와 산업현장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11월 5일까지 진행이 됩니다.

이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인사하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조선시대의 한옥과 일제강점기에서 1980년대의 근대 건물 30여 개 동을 꾸민 곳으로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직접 볼 수 있는데요.

한옥과 일본풍의 건축양식의 집, 오래된 여관 간판 등  좁은 골목길 사이 사이 드러나는 풍경에 어릴적 추억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해줍니다.

<무인자동차비전>은 공중에 설치된 반구형 스크린에 자율주행자동차의 센서로 인식한 데이터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으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미래의 변화 속 현실을 체험해보게 해줍니다.


30여 개의 한옥과 근대 건물 안에는 한 두개의 전시가 열리고 있어 마을을 투어하며 전시를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구로우모어>는 도심농원과 정원을 만들 수 있는 모듈식 가구로 누구나 손쉽게 만들고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시재생이라는 콘셉 아래 재활용을 이용한 전시물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처음 개방된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좁은 골목길마다 펼쳐지는 비엔날레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허기져 배가 고파지는데요. 비엔날레 기간동안 운영되는 '비엔날레 식당'과 '비엔날레 카페'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직접 인도에서 온 쉐프가 요리하는 '탈리'를 맛볼 수 있고 카페에서는 태양광을 이용해 구운 빵과 도시양봉으로 만든 꿀차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세계 50개 도시 프로젝트를 만나다 - ddp ]


'주제전'이 열리는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이어 메인전시인 '도시전'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시전을 통해 세계 도시들의 선도적인 공공프로젝트와 정책을 전시하며 다양한 해법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는데요. 특별히 평양의 전시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평양의 상류층이 사는 아파트의 내부를 그대로 재현한 (평양살림)에서는 평양 시민의 삶을 그들의 가구와 소품으로 확인할 수 있었지요.


전세계 50여개 도시가 참가한 이번 도시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시로는 런던, 암스테르담, 로마, 오슬로, 알렉산드리아, 요하네스버그, 테헤란, 두바이, 시드니, 평양, 동경, 상해, 서울 , 광주, 세종 등 다양한 나라의 도시의 풍경과 그들이 도시화 속에서 찾아낸 여러 가지 해법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직접 실을 이용해 내가 원하고 바라는 도시의 이상을 만들어보는 예술작품을 꾸며 보며 프로젝트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이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와 건축을 화두로 열리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학술 전시 축제로 그 의미가 큰데요.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각  도시들이 지향하는 가치와 현안사항을 알아보고 세계도시들의 문제점을 공유하며 그 가운데 해결책을 찾고 다양한 공유가치를 확인하며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도시와 건축, 미래에 대해 알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주저말고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현장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서울미디어메이트 김은주 (crembe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