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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서울

서울에너지공사 창립,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에 불붙다!

 

얼마 전 개봉했던 영화<판도라>를 보셨나요?

에너지를 원자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도 더이상 원전 안전 지역은 아닙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 도시에서 에너지 생산 도시로 거듭나고자

'서울에너지공사'를 2월 23일 정식 출범하여 창립식을 실시하고

더불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 창립 발표 기자설명회에서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께서 나와 기조연설을 해주셨습니다.

서울시는 원전하나줄이기 운동의 2단계에 돌입하면서

2015년 7월, '서울 국제 에너지 자문단'이

에너지 정책을 실현할 전문기관이 필요하다는 자문을 수용하여

'서울에너지공사'설립에 대한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답니다.
그리하여 2016년 1월 서울에너지공사 설립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관련 조례를 마련 후 12월 서울시 공기업, 서울에너지공사가 출범하게 된 것입니다.

출자규모가 무려 3,584억 원!

기존에 SH공사 내 집단에너지 사업단을 분리하여 확대 발전 시킨 것이라 하니 흥미롭습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의 창립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에너지의 95%를 외부에 의존해 온 서울은 2012년 4월 원전하나줄이기 운동을 펼쳐 2014년부터 2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기존 에너지 사업을 넘어 친환경, 친에너지 사업의 중추 역할을 할 것이며 '원전하나줄이기'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울형 모델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절감구조를 발전시켜나갈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시의 에너지정책을 총괄하고 실행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답니다.

대한민국에서 최대의 도시인만큼 서울시의 움직임이 각 지역에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친환경/분산형 에너지 공급, 저소비형 에너지보급, 나눔형 에너지를 확대하는 사업,

더불어 지역간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합니다.

 

 

그리하여 깨끗하고 편리한 에너지를 서울에너지공사가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걸었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의 설립과 사업추진으로 서울시는 더이상 미세먼지와 매연이 심각해 숨쉬기 어려운 도시, 여름철/겨울철이면 냉난방기의 폭발적 사용으로 전력위기에 내몰리는 도시가 아닐 것입니다.

편리한 지역 냉난방서비스, 깨끗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전기차를 2018년까지 1만대 보급하겠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저탄소 초록도시를 위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여 에너지 취약계층 없는 클린도시를 약속하는 만큼 서울에너지공사의 창립을 축하하고 응원합니다.

 

 

한편 23일 목요일 2시,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서울에너지공사 창립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창립식에는 박원순 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하였고

국내 원전지역 주민대표가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의 창립을 축하하며 캘리그라피 쇼도 이루어졌는데요.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에너지 세상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창립기념식 이후 오후 3시부터 창립토론회를 진행하였는데

고재경 경기연구원 박사와 염광희 서울에너지공사 박사가

'에너지분권화와 지역에너지공사의 역할'과 '독일 에너지전환과 시영에너지회사의 역할
을 주제로 발제하여 5인의 패널이 서울에너지공사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보입니다.

 

 

서울미디어메이트 2기, 최현정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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