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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서울

새활용의 모든 것이 이곳에~ 서울새활용플라자




재활용과 같은 듯하지만 전혀 다른 뜻의 단어인 새활용(upcycling),

장한평 일대에 국내 최대 새활용타운내에 서울새활용플라자가 들어섰다.


지하 2층, 지상5층 규모의 새활용플라자에는

각 층마다 소재라이브러리, 공방, 매장, 식당, 카페 등의 장소가 들어서 있었다.

새활용플라자라는 말이 없다면 

미술관이 있는 쇼핑몰에 온 느낌이랄까?


참으로 신선하고 멋진 느낌의 그런 장소였다.

내국인을 비롯해 외국인에게도 이곳은 특별한 곳으로 기억될 것 같다.





서울새활용플라자와 서울하수도과학관 개관식이 열린 9월 5일,

지역주민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았다. 


하1층과 지하 2층에는 소재은행, 작업장, 방재센터, 하역장과 기계, 전기실이 있다.

기업, 개인으로부터 버려지는 유리, 고철, 의류의 소재 혹은

중고물품에 대한 분류와 세척, 가공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이 폐재료에 디자인을 입혀서 가치있는 제품으로 새로이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새로 태어난 새활용제품은 플라자 3, 4층에서 전시, 판매되게 되는데

재료의 기증과 수거, 가공, 제품생산과 판매의 모든 과정까지

이곳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2층에 자리한 새활용소재라이브러리.

폐기물의 사전적 의미는 '못 쓰게 되어 버리는 물건'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더이상 폐기물이 아니다.

소재 라이브러리에서 폐기물은 유용한 새활용 디자인 소재이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소중한 순환자원이었다. 



새활용소재 라이브러리갤러리에서 

아주 특별한 소재를 활용한 것들을 만났다.

파이어마커스의 아주 특별한 소재, 소방호스로 만든 제품들이었다.




그리고 데님의 변신도 무한대였다.

닳고 헤져서, 유행이 지났다고 버리는 청바지들은

가방, 지갑 등등으로 새로이 태어나기도 한다. 



새활용이 도저히 감이 안잡힌다면?

우유팩이 이렇게 명함지갑, 카드지갑으로 새로이 태어난 것을 떠올리면 된다. 

이것이 새활용이다 ^^ 


우유팩은 다시 우유팩이 될 것 같지만~

새로이 지갑으로 탄생!


이런 지갑, 참으로 독특하고 예쁘다 ^^ 

그렇기에 더더욱 갖고 싶다는~





그나저나... 헌 양말도 쓰임이 있었다.

헌양말로 머리핀, 컵받침을 만들 수 있다니~

이것 또한 놀라웠다.

새활용의 마법이란 이런 것? 





1층에는 2017 서울새활용전

'지구를 위한 약속'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생산, 소비, 문화'

이 세 가지 키워드로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 작가, 기업, 세계적인 새활용작가 피트 하인이크가 참여했다.


피트 하인 이크는 버려진 폐목재의 아름다움에 주목했다.



그는 벼려진 폐목재를 잇고 자르고 붙여서 

몬드리안의 작품같은 가구를 만들었다.


투박한 네덜란드 사람들의 삶이 배어있던 

나무 토막들로 만든 작품은 우리 조상들의 조각보와 같은 느낌이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블로그 글을 참고하면 되겠다.


http://blog.daum.net/yeonsili/12342474


*서울미디어메이트 2기 고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