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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서울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현장을 가다



7월 7일~8일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가 열렸다.


정책을 얼마나 잘 펼쳤는지 공무원들이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서울의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그런 자리였다.





이 표찰 하나가 정책박람회를 다 설명한다.


서울시하면 광장민주주의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것 같단 생각이다.

이번에는 정책을 서울광장에서 결정한다 ^^




7월 7일에는 개막식과 

노래로 즐기는 민주주의, 배우는 민주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7월 8일 토요일에는 민주주의 특강, 

정책공론장, 폐막식이 예정되어 있었다. 




서울광장은 시민작당대회로 인해 떠들썩했다. 

3인 이상이 당을 만들어 정책을 발표하고 있었다.


너무나도 재미있고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던 시민작당. 



서울광장 가운데에는 서울혁신정책전 구조물이 세워져 있었다.


이곳에서는 시민들에게 도움되는 서울시의 유용한 정책 21가지를 소개하고 있었다.



서울의 혁신정책을 알리는 부스, 상담부스, 소화기와 소화전 체험부스까지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아리수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고~ ^^

아리수 물맛은 갈수록 좋아지는 듯!






투표용지는 5장~



참, 서울시는 매년마다 정책박람회를 열고 있다.


2012년부터 열어온 정책박람회는 지금까지는 서울시 정책에 대한 홍보, 

시민들의 제안을 행정에 검토해서 결과를 채택하는 정도의 행사였다. 

하지만 촛불집회 등으로 참여민주주의가 화두가 되었고, 

사회적인 변화가 있어서 시민들의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은 좀 더 특별하게 열게 되었다.


서울시는 시민 제안을 통해 175건의 정책제안을 접수받았다.

그 중 5건 의제를 선정해 서울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책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다섯건의 의제는 아래와 같다.

이 다섯건의 의제에 대해 시민들은 이미 사전에 투표를 했고

현장투표는 폐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는 것.


1. 아기가 태어난 가정에 산모와 아기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키트를 지원할까요?

2. 반려동물을 위한 공영장례시설(화장장이나 수목장)이 필요할까요?

3. 보행중 흡연금지와 금연거리 확대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4. 누구나 정기적으로 마음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지원제도가 필요할까요?

5.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가구에 교통비 지원제도가 필요할까요?





투표용지는 단순히 찬반으로만 표현된 것이 아니라 

'찬성, 잘 모르겠습니다, 반대합니다'

이렇게 세 의견을 나타낼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그리고 의견까지 적을 수 있기에 시민들의 생각을 잘 알 수 있었다.

시민들이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사회자의 말에 따라 모두들 자신의 의견을 손을 번쩍 들어 내보였다.

의견이 다르다고 나쁘다거나 욕할 상황이 결코 아니기에 모두들 즐거워했다.


또한 이 자리는 정책을 집행하느냐 마느냐, 

정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책박람회는 시민들이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교류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이다.  


그리고 각 안건마다 투표함에 종이를 넣었다.

투표를 할 때 느끼는 짜릿한 손 맛은 다섯번이나 느낄 수 있다는 것 ^^ 


정책에 관해 많은 관심을 보이던 시민들이 인상깊었다.

이렇게나 정책에 관심이 많았는데 

여태 이걸 숨기고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신기했다. 



시민이 제안하고 결정하는, 시민이 주인공인 정책박람회.

정말 정책페스티벌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던 자리였다.



자세한 사항은 블로그 링크를 참고하면 됩니다.


http://blog.daum.net/yeonsili/12342460



-서울미디어메이트 2기 고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