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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서울

서울 국제 소셜 컨퍼런스, 소셜 미디어로 연결하다

 

  2016 서울 국제 소셜 컨퍼런스가 10월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습니다.
서울 국제 소셜 컨퍼런스는 국내외 소셜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날 행사는 사전등록 후 참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전등록 후 참석 안 하신 분들이 많아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2016 서울 국제 소셜 컨퍼런스 오프닝

 

 컨퍼런스는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세션1 소셜로 연결되는 도시와 미래
세션2 소셜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세션3 소셜이 만드는 디지털 행정 혁신
세션4 소셜과 만나는 즐거운 문화
이 중 오후에 진행된 세션 2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 소셜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 마크 히멜스바크(오길비 앤 매더 컨텐츠&소셜 북미 회장)

 

사업을 이끄는 창의적 도구로서의 소셜 미디어

 

"유용하면서 정서를 자극하는 컨텐츠를 만들어라"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통해 여러 사람들 의견이 어떻게 전달되고 공유 되는지 보여주는 광고를 소개
했는데요. 공유를 통해 얼마나 빨리 전파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전 세계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사업에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통해 적시에 원하는 서비스 제공, 메시지를 전달하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핵심

 

▲  정철(카피라이터/작가)

 

소셜 메시지로 말하는 SNS 커뮤니케이션 전략


"김제동과 박휘순 중간 정철입니다" 소개가 참 인상적이고 위트 있었습니다.
직업이 카피라이터가 아니더라도 카피라이터처럼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겁니다.
과연 글을 잘 쓰는 방법은 뭘까요?
글을 잘 쓰려면 잘 쓰려고 하지 말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라!!

 

 

 

 

정철 작가가 말하는 글 잘 쓰는 세 가지 방법

1. 사람이 먼저다
사람의 성분을 가진 이야기는 울림이 크다(성분: 사랑, 긍정, 용기, 희망, 위로, 감사, 믿음, 겸손, 배려)
스토리텔링은 전어다(집 떠난 며느리도 돌아오게 하는 전어)

2. 카피 작법 제1조 1항
글자로 그림을 그리자. 구제적으로 써라.
담배꽁초나 가래침을 바닥에 뱉지 마세요
-> 담배꽁초나 가래침을 바닥에 뱉지 마세요. 청소 아주머니 관절이 너무 힘들어요.

3. 깍두기 썰듯 깍둑 깍둑
문장이 너무 길어진다 싶으면 두 문장이나 세 문장으로 나눠라.

 

 

생각을 글로 표현할 때 구체적으로, 부엌칼(나눠서) 쓰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로 정리해주셨습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솔비(가수/화가)

 

 

마음을 치유하는 소셜 아트
한동안 루머에 시달렸던 솔비, 루머로 인해 SNS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어 비디오 아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픈 경험을 비디오 아트에 담아 그녀 스스로 마음을 치유하고, 파인드 프로젝트(FIND project)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파인드 프로젝트란?
장기 실종아동을 찾는 캠페인으로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장기 실종아동을 찾는 것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여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하는 것
앞으로 따뜻한 소식이 더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3 소셜이 만드는 디지털 행정 혁신

 

▲ 조애나 코필드(영국 정책연구소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런던의 소셜 행정
런던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궁금했는데요.
'#Londonisopen' 캠페인을 열어 런던 시민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끌어가고 있었습니다.  행정에 소셜을 더한 런던,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입니다.

 

▲ 신병규 (서울시 뉴미디어 담당관)

 

디지털 시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서울시

요즘 우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죠. 지하철이나 커피숍에서도 비슷한 광경을 보셨을 겁니다.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온 스마트폰, 디지털 시대에 소셜 미디어는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서울시는 라이브 서울, 소셜 시장실, 재난 알림 등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민청', 저널리즘'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서울 소식을 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나 대학 그리고 네이버 플레이스 등 포털과도 협업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가 일상이 된 지금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4  소셜과 만나는 즐거운 문화

▲ 고경곤(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부사장)

 

 

게임에서 협동의 즐거움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소셜 미디어와 게임이 무슨 연관관계가 있을까 하는 물음표가 있었습니다. 제 물음표를 보셨는지 첫 멘트가 '편견을 깨자'였는데요. 미디어가 진화하면서 게임도 역시 진화를 했다는 겁니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입니다. 과거의 게임은 연결하는 방식이었으나 현재의 게임은 협동이 필요한 팀플레이라는 겁니다. 해서 게임을 무조건 막지만 말고 협업을 통해 창의성을 키워주라는 얘기였는데 완전 공감 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면서 긍정적인 측면을 잘 활용한다면 독보다는 약이 될 수 있겠죠.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분명 있기에 게임이 긍정적인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봅니다.

 

▲최정열(웹드라마 제작자), 박선재(극본/연출), AOA 찬미, FT아일랜드 송승현

 

TV를 뛰어넘는 모바일 콘텐츠의 도전

 

 

 

우리나라 핸드폰 사용자 중 93%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가장 큰 변화는 모바일로 할 수 있는 범위가 무척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TV에서나 보던 드라마가 웹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인터넷 문화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고 또 우리가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보고 있죠. 그중 웹드라마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 국제 소셜 컨퍼런스를 통해 여러 나라, 다양한 분야의 소셜 미디어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기술이 발달하는 미래에 새로 만들어지는 직업도, 없어지는 직업도 있겠지만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한 도전은 계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끝으로 서울 영상크리에이터가 만든 현장 영상을 보시면서 이날의 분위기를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미디어메이트 박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