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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이야기

일상의 공간 속에 예술을 채우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6>

'무심코 지나치던 거리에서 만나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

<서울거리예술축제 2016>에서는 일상의 공간이 환상적인 무대로 변하는 거리예술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이 축제는 지난 28일 플랫폼창동61에서 성공적으로 개막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서울미디어메이트가 함께 했습니다.



 △ 서울거리예술축제 홈페이지 설명글



 △ 창동역 바로 앞에 위치한 플랫폼창동61


여기는 <서울거리예술축제 2016>의 첫날을 밝힌 '플랫폼창동61'입니다.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창동역에서 나오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장에는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부터 머리가 희끗한 어르신분들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분들이 공연에 함께 했습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6>에 없는 것?
보통의 공연장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실내 공간에서 공연 만을 위해 개설된 인위적인 무대, 그리고 관객들을 위한 의자 등이 있는데요.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는 여기서 단 한 가지가 없습니다. 바로 의자입니다. 거리예술의 특성상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는 바로 거리 그 자체이다 보니, 의자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건데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거리 위의 모든 공간이 바로 자리가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타난 공간의 자유로움 자체가 거리예술의 매력이 아닐까요.



20:00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공연 사진. (출처: 서울거리예술축제 홈페이지)



공식 초청작인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다)는 프랑스에서 온 꼴렉티브 드 라 바스뀰(Collectif de la Bascule)의 서커스 공연입니다. '하나로부터 시작되는 움직임, 하나로부터 시작되는 어긋남'이라는 부제처럼 이들은 한 개의 시소와 그들만의 예술적인 몸짓으로 아방가르드 한 서커스를 구현합니다. 이들의 아찔한 시소 넘기와 익살스러운 연기에 관객분들은 내내 박수와 웃음이 만연했습니다. 이 공연은 오는 주말에 서울광장에서도 진행되니 이들의 멋진 아크로바틱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공연 일정
9월 28일(수) / 20:00 / 플랫폼창동61
9월 29일(목) / 20:00 / 길음1동
10월 1일(토) / 15:00 / 서울광장
10월 2일(일) / 17:00 / 서울광장







△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의 멋진 아크로바틱 연기 영상






20:30 작업실에서


 △ <작업실에서> 공연 사진. (출처: 서울거리예술축제 홈페이지)


'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인형 작업실'을 그리고 있는 공식 초청작 '작업실에서'는 벨기에의 극단 TOF의 작품입니다. 자그마한 작업실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이 공연에서 주인공은 인형입니다. 스티로폼에서 태어나는 인형을 제어하지 못하는 두 사람을 보면 마치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괴물을 떠오릅니다. 이상함과 깜찍함, 괴랄함과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이 인형극은 관객들을 긴장시키며 극에 몰두하게 합니다.

공연 일정
9월 28일(수) / 18:00/20:30 / 플랫폼창동61
9월 29일(목) / 18:30/19:30 / 망원1동








더 많은 볼거리


 △ <흐르는 불, 일렁이는 밤> 공연 사진. (출처: 서울거리예술축제 홈페이지)



 △ <길&Passage> 공연 사진. (출처: 서울거리예술축제 홈페이지)


이 외에도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거리예술 공연가들의 빼어난 공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서울시립미술관 등 서울의 중심에서 펼쳐지는 축제의 정보는 서울거리예술축제 홈페이지(www.festivalseoul.or.kr/html_ko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미디어메이트 김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