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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이야기

가을 하늘 수놓은 화려한 불꽃! 감동의 '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 '


가을이 시작되면 날씨가 쌀쌀해지는 동시에 서울시민들의 마음은 설레임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바로 10월이면 매년 여의도 한강에서 열리는 서울 불꽃축제 때문입니다


지난 8, 한화그룹과 SBS가 주최한 서울불꽃축제의 막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가을,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이자 대한민국 대표 불꽃축제입니다. 단순히 불꽃만 쏘아 올리는 불꽃쇼가 아닌, 다양한 음악과 환상적인 불꽃 예술을 선보이기에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시민들이 기대하는 서울 불꽃축제의 현장을 생생히 담아 전해드리기 위해 이곳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한강에는 80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렇게 큰 축제에는 빠질 수 없는 것들이 있죠. 바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입니다. 이 삼박자가 갖춰진 곳이 바로 이 서울불꽃축제였습니다. 축제의 메인인 불꽃축제 외에도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시민참여 체험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되었으며 많은 푸드트럭 앞에는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불꽃극장에서 축하무대를 하고 있는 가수 '마마무'






한강에 어둠이 찾아오고 하늘 위로 불꽃의 향연이 펼쳐지면 시민들의 설레임은 환희와 감동으로 바뀔 시간입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아이도 어머니도 젊은 커플과 노년의 부부도 모두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불꽃에 순식간에 빠져들었습니다. 프레스 존에서 취재를 하던 몇몇 기자들과 언론들도 카메라를 세워두고 잠시 불꽃을 감상하며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습니다. 이처럼 한강 밤바람을 쐬기에는 조금 추운 날씨이지만 축제에 모인 시민들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이날 불꽃축제는 일본, 스페인, 한국 등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했습니다.

일본팀은 ‘Turn Your Magic On ’(당신의 마법을 깨워라)’ 으로 불꽃축제의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습니다.

 

올해 리우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 불꽃쇼를 담당하기도 했던 스페인팀은 스페인 특유의 열기와 강렬한 눈부신 태양을 연상시키는 골든 컬러로 멋진 불꽃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피날레를 장식한 대한민국의 불꽃은 ‘Magic’을 주제로 나레이션과 영상, 특수효과를 이용해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였습니다. 그저 단순하게 불꽃을 쏘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퍼져나가는 불꽃에 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히고 여러 가지 사운드 효과를 통해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광경을 연출해냈습니다.

 







불꽃 축제를 100% 즐길 수 있는 팁을 드린다면 10월 한강의 밤은 춥기 때문에 두꺼운 옷과 무릎 담요를 챙겨야합니다. 어디든 앉아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게 돗자리 또한 함께 챙기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습니다. 함께 오는 동료와 친구들이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같이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축제장에 마련된 공중 화장실에도 시민들이 몰릴 수 있어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마지막으로 축제장에는 불꽃 축제가 시작하기 2시간 전부터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몰리기 때문에 3시간 전에는 미리 오셔서 자리를 잡으시면 좋고,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귀가길에는 여의나루역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서울불꽃축제가 열리는 날에는 여의나루역에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의도에서 조금 떨어진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샛강역, 1호선인 대방역, 노량진역을 이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귀가하실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축제를 즐기는 팁을 가지고 내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불꽃축제를 감상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미디어메이트 조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