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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도시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이색 자전거 퍼레이드!


서울 자전거 축제가 9월 24일부터 사흘 동안 청계광장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렸습니다올해로 두 살을 맞이한 이번 축제는 서울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자전거 축제입니다. 2016년 주제는 자전거로 그린(Green) 서울이었습니다.자전거를 타기 좋은 청명한 가을 날씨가 돋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 차 없는 주간과 연계해 차를 멈추면 자전거의 매력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도심 일부에 차량이 전면 통제되어 대로변을 자전거로 가로지르는 모습이 상쾌해 보였습니다.



축제존교육존체험존정책존총 4개의 프로그램 속에 자전거 퍼레이드와 자전거 안전체험을 비롯한 다양하고 알찬 컨텐츠가 시민들과 함께했습니다최근 곳곳에 설치되어 활용되고 있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관련 부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덴마크네덜란드프랑스 등 해외 공공자전거를 소개하는 부스도 있었습니다각국의 도시들이 워커블시티(Walkable City)’로의 변화를 꾀하면서 걷기뿐만 아니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활성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자전거 퍼레이드였습니다외발 자전거커플 자전거마차 자전거 등 다양한 모양의 자전거가 이색적인 코스튬으로 치장한 시민들과 유쾌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마칭(Marching) 밴드의 공연과 행진을 필두로 수많은 시민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행사장 주위를 순회하는 장관이 펼쳐졌습니다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웨딩 바이크를 탄 커플들도 천진난만한 웃음을 머금었습니다.

 

살기 좋은 도시걷고 싶은 도시 서울이 되기 위한 이번 행사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여 그 가치가 더욱 높았습니다서울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자전거를 생활 교통수단으로서 인식하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서울미디어메이트 염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