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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서울

기억의 터 1주년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

남산공원에 있는  옛 통감관저터가 1년 전 기억의 터로 조성이 되었습니다. 기억의 터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이제  기억의 터는 용기있게 진실을 알리고 일제의 반인권적인 폭력을 전세계에 고발하여 싸운 일본군 위안부의 정신을 함께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8월 26일 기억의 터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기억의 터 1년, 그 약속의 날 ' 기념행사 때문이지요.


이 행사에는 기억의 터가 조성되고 1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식과 체험부스가 운영되어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께서 참석하셔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기념식은 다양한 행사와 함께 공로상 시상, 237명의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식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평생 꿈이었던 가수 데뷔를 하셨다고 합니다. 할머니들과 함께 노래 부르며 기념식 행사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기억의 터에는 다양한 부스도 함께 운영이 되었는데요. '기억하는 사람들의 다짐 포토존', '위안부 소녀상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돌탑 쌓기', '그림퍼즐 맞추기' 등 여러 체험활동들이 시민들을 맞이했습니다.


주말 오후 가족단위, 친구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었어요. 이런 행사를 통해 기억해야할 역사를 잊지 않고 해결하려는 모두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억의 터는 용기있게 진실을 알리고 일제의 반인권적인 폭력과 맞써 싸운 일본군 위안부의 정신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대지의 눈, 세상의 배꼽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씌여있는 것을 보며 기억의 끝에서 희망찾기를 멈추지 않아야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서울미디어메이트 김은주
(crembe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