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50플러스 중부캠퍼스를 방문하여 노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는 시간을 가졌고,
이렇게 좋은 기회와 서울시 정책이 있는데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
사명감을 가지고 알려 드립니다.
50플러스
저도 곧 50플러스 시기를 맞아할 것이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인생 2막의 삶이 달라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
"50플러스 세대의 등장 - 호모 헌드레드 시대"
예전에만 해도 50대 후반에 은퇴를 하고 60대에 노년기를 맞아 생을 마감하는 것이 보편화였다면..
지금은 100세 시대를 살 세대이기 때문에 인생 2막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불안하다", "일하고 싶다","갈 곳이 없다" 50대 이상 세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3가지 문제점에 귀를 기울여 서울시에서는 50플러스 재단을 설립하였고 3월 6일 첫 강의를 시작하였고, 사회공헌 일자리를 3월 중에 모집 예정입니다.
이제 발걸음을 떼었지만 앞으로 노년기에 접어들 시니어들에게 친구이자 공동체, 더 나아가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까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입니다.
서울미디어메이트 기자단이 먼저 사업을 시작한 50+ 중부캠퍼스를 방문하여 "복지" + "일자리"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50+중부캠퍼스의 시설 등을 미리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50세 이상이시라면 꼭 알아 두시면 인생 2막을 설계하시는데 많은 도움을 받으실 것입니다.
"50이 넘었다면 캠퍼스로 가자"
대규모 베이비붐 시대의 인구 규모, 고학력에 핵가족 제도, 아마 부모를 부양하고 자녀들에게 부양을 기대하기 힘든 세대이자
자신만의 노후준비를 넉넉하게 하지 못한 세대로 인식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분들이 퇴직을 하면 몇 년은 등산을 다니시다가 갈 곳이 없다는 하소연을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울시가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1. 배움과 탐색"
50플러스 세대가 가지고 있는 지혜와 경험을 나누고, 새롭게 배우며 활동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제공은 물론 맞춤형 교육 콘텐츠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해당 홈페이지에 가시면 개설된 강좌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50plus.seoul.go.kr/renewal/main/index.do
현대는 마포에 있는 중부캠퍼스와 은평캠퍼스만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 2017년도에 구로의 남부캠퍼스, 2018년도에 강남에 동남캠퍼스, 광진의 동부캠퍼스, 2019년도에는 도봉의 북부캠퍼스가 개관할 예정입니다.
50플러스 세대들이 다시 배움을 길을 열 공간인 교실을 저희가 먼저 둘러보았습니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교실에서부터 컴퓨터실, 소규모 인원이 활동하기에 좋은 소규모 교실까지
다양한 크기의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무엇보다도 깔끔하고 편리한 시설이 제공되고 있어서 보는 저희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강의 내용도 지루하고 어려운 내용들이 아닌,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인식과 행동을 전환할 수 있는 강의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2. 문화와 인프라
지루한 수업만 있는 것 같다구요?
전혀 그렇지 않았답니다.
이제는 가정과 직장에서 벗어나 동료 등과 어울리면서 50세 이상의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공간의 지원도 있었답니다.
손끝교실은 공구를 이용해 가구나 등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웬만한 공구는 다 준비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현재는 요가교실로 운영되고 있는 몸짓교실의 모습입니다.
가벼운 스포츠, 댄스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곳으로,
개인 사물함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운동복을 갈아입기에도 편리해 보입니다.
소규모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빔프로젝터까지 갖춰진 공간도 있었습니다.
흥얼 스튜디오의 모습입니다.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공간으로 방음시설까지 갖추어 주변 눈치 보지 않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도 될 것 같더라고요.
같은 취미가 있는 50플러스 세대에게는 행복한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꼭 밀폐된 공간이 아니어도 괜찮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은 중부 캠퍼스 안에 다양한 모습으로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2층에서 바라본 1층 로비의 50플러스 서재입니다.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의 서재에는 50세 이상이 관심을 가질 만한 서적류들로 구비되어 있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 부엌에서는 다양한 세계 요리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공간은 카페나 요리교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인데, 3월에는 동남아 요리를 시작으로 수업이 시작되었고.
4월에는 요리에 서툰 남자분들을 위한 요리교실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요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3.일자리
서울시는 50플러스 재단을 통해 사회공헌형 일자리 2,000여 개를 3월 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개의 사업유형에 따라 수시로 모집될 예정이고 서울지역 만 50세이상 67세 이하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사회공헌 일자리는 50플러스 세대의 그간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학교, 마을,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는 사업으로 매월 57시간 기준으로 월 45만8천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고 합니다.
캠퍼스 내 상담센터를 이용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 대표적인 사례로 우리동네 맥가이버 일자리가 있다고 하는데,
취약계층의 싱크대 수리, 전등 수리 등 기술 위주의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보람도 느끼고,
실비 위주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50, 아직 할 수 있는게 많은 나이
새로 배우기 좋은 시절
어쩌면 살아온 시간만큼의 시간을 더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남은 인생을 위해 삶을 재설계해야 할 필요에 대해서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 되었고 서울시가 이제 행동으로 첫 발걸음을 뗐습니다.
50+중부캠퍼스의 활동과 계획을 보고 제가 더 환영을 했답니다.^^
꼭 활성화되어 이전 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해 커나란 나무를 심어 쉴 만한 그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서울시의 50+ 세대를 위한 고민에 일단 박수를 보냅니다.
첫 발걸음이지만 저도 50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기대가 되는 정책 같습니다.
앞으로 저도 이곳에서 여가활동도 하고, 내 인생을 돌아보고, 더 나아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등 재능기부를 통해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공헌형 일자리나 다양한 배움을 원하시는 분들은 50플러스 포털(http://50plus.seoul.go.kr)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전화문의 : 서북50+캠퍼스 (☎ 02-374-5050, 02-389-5064)
중부50+캠퍼스 (☎ 02-2249-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