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하나된 한국, 남북태권도 합동 시범공연

고연실_

Date2018.02.14 20:53


연일 평창올림픽이야기로 온, 오프라인은 뜨겁다.

지난 2월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WT(세계태권도연맹)과 ITF(국제태권도연맹)의 

합동시범공연이 펼쳐졌다.


남한의 태권도 공연은 몇 번 본적이 있었지만

북한태권도 시범공연은 본 적이 없는터라 기대가 높았다.


남북 태권도 시범공연단 70명이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쳤고

관람객으로는 개성공단 관련기업, 

서울시 환경미화원, 사회적 배려대상자, 태권도 유소년 등이

관람객으로 참석했다.



많은 인사들이 남북태권도 합동 시범공연 관람석에 함께했고

내빈 소개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인사가 있었다.


WT 조정원 총재의 축사가 있었는데

ITF 리용선 총재는 스포츠, 문화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자며 축사를 전했다.


먼저 남한의 WT 시범단의 공연이 한시간동안 펼쳐졌다.


WT 태권도 공연단은 태권도를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강하면서도 선이 살아있는, 웅장한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쳤다.



한 명이 20여명의 상대와 단독 상대하는 상황등도 볼 수 있었는데

사람이 저렇게 높이 뛰어오를 수 있을까 싶기하기도 했고

태권도 기합소리에 저절로 집중하게 되었다. 



도복과 깃발 등등

WT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은 웅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기에

눈과 귀가 즐거웠다.


하나의 예술적인 태권도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었다.


하나의 세계, 하나의 태권도라는 문구,

평화는 개선보다 귀하다라는 현수막을 보이며

관객들에게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WT 남한 태권도 시범공연단의 공연이 한시간정도 이어졌고

장내 정리 시간을 가진 후에 

ITF 북한태권도 시범공연단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정적속에 시작된 북한태권도 시범공연단의 공연.

배경음악 없이 아나운서가 공연자와 기술명을 소개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ITF 시범단의 호흡소리와 기합소리로 가득찬 서울시청 다목적홀...


우리가 늘 봐오던 태권도가 아닌 

새로운 태권도를 만나는 순간이었다.


어색함은 잠시, 태권도는 역시 뿌리는 같았다.

여성 사범들이 선보인 호신술은 가장 호응이 컸었다.

남성 사범을 제압하는 호신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ITF 사범들은 6~10cm까지 다양한 송판격파를 실행했다.

맨손으로 저 두께의 송판이 정말 깨질까, 다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범들은 무리없이 두꺼운 송판과 기왓장 격파를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맨몸으로 등장해 각목을 허벅지, 등에 내리쳐서 두동강을 내며

놀라운 시범공연을 펼쳤다. 


이어 통일틀 이라는 품새 동작도 선보였다.

기합소리가 '조국통일'이었는데 

관객들은 그 기합소리를 집중하며 들었을 것 같았다. 




마지막은 함께 박자를 맞추며 합동공연을 펼쳤다.


남한과 북한의 태권도는 

이름은 다른 품새였지만 뿌리는 같은 태권도였다.



합동 품새를 시연후에 최동성 남한 WT 시범공연단 단장이 송판을 들고 

송남호 북한 ITF 시범공연단 감독이 격파했고

손을 맞잡고 높게 들어서 공연은 끝이 났다.



남한 WT의 시범공연은 음악과 화려함, 강인함이 녹아있는 

하나의 예술작품 퍼포먼스같은 느낌이었고

북한 ITF 시범공연은 실전 태권도에 더 가까운 모습이었다.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을지 모를 정도로 

공연은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WT, ITF 두 태권도 연맹이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고,

이런 공연을 앞으로 많은 이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원문글 : http://blog.daum.net/yeonsili/1234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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