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멍때리기대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망원한강공원 한강멍때리기대회, 우리의 뇌도 휴식이 필요하다 4월의 마지막 날 망원한강공원에서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근무시간 혹은 수업시간엔 엄두도 내지 못할 멍때리기. 이 멍때리기를 누가 더 오래 할 수 있는지 겨루는 대회가 바로 한강 멍때리기 대회다. 멍때리는 사람을 우리는 시간 낭비하는 사람으로 치부한다. 늘 정보를 습득해야 하고 판단해야 하는 뇌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이 대회는 뻔한 의미의 멍때리기를 재해석한다. 무언가에 쫓기듯 내달리는 삶에서 뇌에게 강요했던 채찍을 내려놓고 뇌에게 생각의 자유를 선물하는 시간을 선사함으로써 좀 더 말랑말랑하고 여유로운 삶을 기대해보는 건 어떨까? 대회 참가자 외에도 한강공원엔 뇌의 휴식으로서의 멍때리기를 즐기기 위해 찾은 시민들이 즐비했다. 하루쯤 한강공원에 돗자리 깔고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