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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서울

용산참사 백서발간 그리고 작품전, 용산참사 기억과 성찰

얼마전 용산참사 8주기를 맞아 서울시에서 용산참사 백서를 발간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무분별한 성장과 개발의 시대였던 지난 반세기

서울의 도시개발 역사를 기억하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고자
용산참사 후 355일간 방대한 관련자료, 검찰수사기록 및 판결문 10,000페이지,

소송 및 각종 인허가 서류, 영상 및 사진자료 9,000여장, 학술지 및 출판서적,

언론보도 자료를 수집.검토하였고, 50여명이 넘는 관계자를 인터뷰, 세입자에 대한

설문조사의 집필 과정을 거쳐 서울시 용산참사 백서가 만들어졌습니다.

전면철거 재개발에 대한 성찰과 법제도 개선과 조례 지침 마련, 그리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개정('17.1.5공포) 반영 "정비사업 강제철거 예방 업무처리기준"

마련 ('17.1)과 함께 세입자 보호 대책 강화를 위한 세부 실행 과제 세입자 보상

기준일 확대, 상가세입자 손실 보상금 현실화, 세입자 보상시 조합의 협상 재량권 부여,

공공임대사업장 확보 방안 세입자 보상 기준 강화, 인권영향평가 제도 도입, 클린업시스템

정보공개 강화, 공공지원제 적용 기준 확대 등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용산참사의 아픈기억을 잊지 않기 위한 각종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작품회를

서울시청 1층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품회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는 관련 작품들을

영구히 전시하는 전시관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철거민들의 아픔이 작품을 통해 전해지면서, 처음엔 섬뜩하다가도 어느새 

동화되어 아픔을 같이 하게 됩니다. 사회적 약자, 그 이전에 생명을 가진 한 사람으로

앞으로는 세입자가 보상과 철거의 대상이 아닌 존엄성을 가진 인간으로
바라본다면 앞으로 용산참사와 같은 불행한 일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기억과 성찰의 공간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용산참사 작품회는 이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용산4구역내 기부채납 공공청사 1층에 조성되는 전시관을 통해 용산참사백서를 비롯한

각종 예술작품을 영구히 전시할 예정입니다. 용산참사의 교훈을 통해 다시는 같은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