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 시기이다. 콘텐츠 플랫폼이 다양화되었고 무엇보다 과거에 비해 글, 사진보다 동영상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에 맞게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배워야 할 것도 할 일도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나 1인 방송 또는 동영상 콘텐츠의 경우에는 기존의 글쓰기 보다 더 많은 일들은 혼자 해야 한다.
기획, 촬영, 편집까지 많은 것을 알아야 하고 좋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꽤 고난도의 스킬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어 글. 사진에 익숙해져있는 블로거들에게는 조금은 넘사벽처럼 느껴졌다.
이처럼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힌다는 것이 마냥 두렵고 어렵다고 느껴져서 쉽게 도전해 보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1인 미디어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서울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1인 미디어 아카데미가 지난 9월 24일 불광역 인근 서울50플러스센터에서 첫 무료 강좌를 시작하였다.
1인 미디어 아카데미가 진행되는 서울혁신파크(구 질병관리본부) 내 서울50플러스센터 2A 강의실이다.
약 60석 규모의 강의실로 첫 회차 40명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총 8회차에 거쳐 동영상, 글쓰기, 사진 관련 무료 강좌를 진행한다.
웬만한 유료 콘퍼런스 못지않게 교육에 참가하는 수강생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명찰을 준비하였고 강의 내용을 담은 교재까지 준비한 것을 보니 정말 완성도 높은 강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료교육이라고 상당히 퀄리티가 낮을 거라 생각하면 정말 오산이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 이번 교육을 준비한 서울시 담당자(뉴미디어과 양승오 팀장)께서 교육에 대한 소개와 서울시의 1인 미디어 정책에 대해 잠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는 이번 1인 미디어 아카데미를 수료하는 수강자들에게는 단순히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서울시가 운영 중인 소셜미디어 기자단인 서울미디어메이트에 참여시 가산점을 준다고 하였다.
현재 서울미디어메이트 기자단은 총 50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시정 취재에 필요한 취재 지원, 교육, 소셜미디어 프레스센터 출입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드디어 기다렸던 동영상 강좌가 시작되었다. 1인 미디어 아카데미 첫 강의는 동영상 제작 전문가인 지혜영 강사께서 맡아 주셨다.
지혜영 강사는 현재 여러 정부부처 기자단 활동 및 자유학기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고려대 평생교육원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다양한 곳에서 동영상 강사로 활동 중인 베테랑이다.
실전으로 갈고닦은 동영상에 대한 이론 그리고 촬영 방법 그리고 다양한 툴을 활용하여 쉽게 동영상과 친해질 수 있도록 톡톡 튀는 재미와 감성적인 강의를 통해 장장 4시간 동안 수강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인 미디어 아카데미의 첫 강사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간이었을 텐데 역시 노련미가 넘쳤고 이런 멋진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되었다.
이번 1인 미디어 아카데미는 9월 24일부터 시작하여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아직 무료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를 통해 신청하길 바란다.
서울미디어메이트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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