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유도시서울

미세먼지 대책 - 서울시 10대 대책 간담회 참석!

 

 

 

 

 

 

 

 

 

 

 

올해 봄에 아침에 일어나면 했던 일은?
바로 미세먼지 농도 체크!!였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서울시의 고민과 그 해결방안에 대한 간담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서울시 미세먼지 10대 대책 간담회에는 환경에너지기획관, 대기관리과장, 교통정책과장이 참석하였고 서울시 시민 블로그 취재단이 함께 하는 자리였습니다.

 

대기실 개선 10대 과제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미세먼지 발생원인은 비산먼지, 자동차배기가스, 주거·상업 난방, 공장 등 인위적인 기원이 복합되어 발생하고,
서울시의 미세먼지는 국내적 원인 + 중국 등 국외적 원인이 섞여 있다고 합니다.

물론 다양한 외교활동을 통해 중국과 함께 장기적인 노력도 있어야 하겠지만,
국내적으로 우리가 먼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는 "10년 내에 유럽 주요도시 수준으로 미세먼지 개선" 특별대책을 내놓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차원의 대책도 있지만 서울시 자체의 노력도 있어서 오늘 알려 드리겠습니다.

2017 미세먼지 10대 대책
1.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 미세먼지 취약계층 공적 보호조치 강화
2. 서울형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 신규 도입
3. 미세먼지(PM-2.5) 선제적 대응을 위한 서울형 비상저감조치 시행
4. 시민참여형 차량2부제 실시 및 출 · 퇴근시간 대중교통요금 무료
5. 2018년부터 도심 녹색교통진흥지역(한양도성) 공해차량 운행제한
6.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화 및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 의무화
7. 서울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산업용 저녹스버너 보급
8. 대기질 개선 유망기업 발굴 R&D지원 및 연구확대
9. 동북아 4개국 주요도시와의 환경외교 강화
10. 정부 지자체 대기질 공동협력 확대

서울, 미세먼지를 어디에서 오는지에 대한 연구가 먼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난방, 자동차, 비산먼지, 건설기계의 순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책이 수립되었습니다.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을 크게 4가지로 분야로 나눠 보면,
자동차, 난방, 비산먼지, 시민건강 보호 연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동차 관련 대책

 

 

 

 

 

 

 
노후 경유자동차 · 건설기계 1일 매연 배출량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는 노후 경유자동차 · 건설기계 1일 매연 배출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건설장비에서 나오는 시꺼먼 미세먼지의 양이 어마하게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및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고 합니다.
 가락시장, 강서시장 등 농수산식품공사 등 공공 물류센터의 노후 경유차 진입제한을 통해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등의
대책이 수립되었습니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은 노후 건설기계의 저공해화 및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 의무화도 시행되는데요,
일단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장에서는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이 의무화됩니다.
단계적으로 민간 대형 건축물에도 적용이 될 예정입니다.

시민참여형 차량2부제 실시 및
출 · 퇴근시간 대중교통요금 무료

서울시는 2017년 7월부터 당일(0~16시) PM-2.5 평균농도 50㎍/㎥ 초과 + 익일 예보 '나쁨'(50㎍/㎥) 이상인 경우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이에 따라 행정 · 공공기관의 공공주차장을 전면 폐쇄하는 대신 일반 시민에게는 시민참여형 차량2부제를 시행함과 동시에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해 출 · 퇴근 대중교통요금 무료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서울시에만 국한되어 있지만 향후 경기, 인천, 코레일 등 수도권 운송기관 참여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시면 교통 요금이 무료가 됩니다.

난방 관련 대책

서울시에서 발주하는(시청사, SH공사 등) 산하기관 시공 건축물에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및 산업용 저녹스버너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고 합니다.
친환경 보일러는 가격이 일반 보일러보다 조금 높게 책정되어 있지만 열효율을 따진다면 훨씬 더 경제적일 수 있다고 하니,
보일러 교체 예정이시라면 반드시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세요.

 

 

시민건강 보호

서울시는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미세먼지 취약계층 공적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대책도 수립했습니다.
환경부에서도 시행하는 것과 별도로 서울형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를 신규 도입하여,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 발령시 보건용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등교 후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가 발령되었다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6대 민감군(영·유아, 어린이,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 기준보다 강화된 75㎍/㎥ 이상시 주의보를 발령하게 됩니다.
어린이, 어르신은 실외활동 자제 및 외출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행동 매뉴얼을 보급한다고 합니다.
어린이, 어르신 대상 "전화(ARS) 예 · 경보 알리미"를 국내 최초 도입하여 취약계층을 보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발표 후 질의문답 시간도 가졌습니다.

미세먼지를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넘어오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 없는 것은 알맹이 빠진 대책은 아닌지?

중국정부에 개선을 요구하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고, 국내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양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기에
추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국내 배출량을 무시하고 외부 탓만 하기보다는 안팎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취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중국 등 국외적 요인도 있겠지만
국내에서 발생하는 원인도 꽤 된다고 합니다.

서울시의 다양한 대책도 있지만 시민들이 먼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협력해야 맑은 서울 공기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환경 차량, 친환경 보일러, 저마모타이어 등을 사용하는 것에서부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자발적으로 자동차 2부제에 함께 동참해요~


정미선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미세먼지는 폐질환 등 건강에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 있는 것인데도,
그동안 불편한 것, 답답한 것 수준으로 여겨왔다" 라며

"앞으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를 재난에 포함시킴으로 차량 2부제, 대중교통요금 면제, 보건용 마스크 보급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라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세먼지 대책을 지자체나 정부에만 맡기기보다는 우리가 사는 공간을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기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보일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자동차 타는 일을 줄여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