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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서울

'석유에서 문화로' 마포문화비축기지 개원식

지난 10월 14일 오후 마포문화비축기지 개원식이 진행됐습니다. 서울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북서쪽 500m 이내에 있는 곳에 마포문화비축기지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과거에는 석유비축기지 기능을 해왔으나 이제는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업에 의해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유익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를 즐기는 뜻깊은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마포문화비축기지 현장 모습 동영상(Youtube) : 바로 가기

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 옆에 석유비축기지가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겁니다. 이곳에 석유비축기지가 존재했던 이유는 한국이 1973년 1차 석유파동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1976~1978년 이곳에 석유비축기지가 들어섰으며 2000년 12월 폐쇄 이전까지 1급 보안 시설로 분류됐습니다. 당시 폐쇄된 이유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500m 이내에 석유비축기지가 존재하는 것이 위험했기 때문에 더 이상 석유비축기지 기능을 다할 수 없었습니다.

그랬던 이곳이 시민들의 참여에 의해 문화비축기지가 됐습니다. 2013년 석유비축기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통해서 말입니다. 그 이후 2015년 말부터 공사를 한 끝에 최근 마포문화비축기지로 탄생했습니다. 과거에 탱크가 있던 곳이 이제는 공연 및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커뮤니티 센터 기능의 새로운 탱크도 생기면서 시민들이 이곳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과거에는 많은 시민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서쪽에 있던 석유비축기지에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시민들에게 석유비축기지 존재감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석유비축기지가 마포문화비축기지로 바뀌면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간이 됐습니다. 지난 10월 14일 개원식을 치르면서 마포문화비축기지가 이제는 완전히 시민의 공간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날 것임에 틀림없네요.

 

*마포문화비축기지 개원식 자세한 후기 :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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