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 실행할 ‘서울에너지공사’가 정식 출범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에너지의 95%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중앙집중식 에너지 시스템은 특정 지역의 희생"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생산을 위해 지역분권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을 확장해서 전문적으로 시행할 기관으로 ‘서울에너지공사’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 창립 배너. 이미지: 서울에너지공사 홈페이지)
'원전하나 줄이기'는 시민과 함께 에너지를 절약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확대하여, 원자력 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대체해 나가겠다는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이다.
서울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012년 4월부터 ‘원전하나줄이기’를 추진 중이다. 이 정책을 통해 2014년 6월 원전 1기 분량인 200만 TOE를 줄이고, 전력자립률은 2011년 2.9%에서 2015년 5.5%로 끌어올렸다. 2015년부터는 2020년까지 원전 2기에 해당하는 400만 TOE를 줄이는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에너지공사 비전과 목표. 이미지: 라이브 서울 동영상 캡처)
‘서울 국제에너지 자문단’은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지속적,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적인 실행기관이 필요하다고 자문했고, 이에 따라 이번에 '서울에너지공사'가 출범하게 됐다.
서울에너지공사는 목동, 노원 열병합발전소 관리를 담당하던 SH공사의 '집단에너지사업단'을 분리해서, 신재생에너지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기관으로 확대 발전시킨 기관이다. 기존 사업단 공간을 그대로 사용하며, '원전하나줄이기' 에너지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절감구조'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핵심 목표다.
(서울에너지공사 핵심 사업. 이미지: 라이브 서울 동영상 캡처)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아직 우리나라는 화력과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생산을 하고 있다"면서, "화석 연료를 이용한 중앙집중형 에너지 시스템을 분권형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원전하나줄이기 성과를 이어나가고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서울시는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서울에너지공사는 정책 실행기관으로 활동하는 유기적 협력관계"라고 공사의 역할을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 핵심 사업. 이미지: 라이브 서울 동영상 캡처)
서울에너지공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에너지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 공급, 저소비형 에너지 보급, 나눔형 에너지 확대 등의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 참고.
> 서울에너지공사 출범 - 전기차, 태양광, 열병합발전소 등 서울시 에너지 정책 실행기관
(서울에너지공사 핵심 사업. 이미지: 라이브 서울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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