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유도시서울

위안부 할머니 문제, 제대로 시작해봅시다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지금처럼 절절하게 느껴지는 시대가 또 있을까요?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나서 모든 것이 그냥 주어지는 줄 알다가 된통 당하며 살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시대가 빠르게 역행하고 있는 지금도 해결되긴 커녕,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 문제. 이제 살아계신 할머님은 39명 뿐이지만, 5천만의 희망과 행동으로 반복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 요술콩 …▣

 

 

 

 

 

 

 

서울미디어메이트 2기 활동으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서와 사진, 증언으로 보는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강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강연회는 2016년도에 서울시가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관리사업을 추진하며 미국, 태국 등에서 새롭게 발굴한 문서와 기존 증언을 교차 분석한 첫 사례집을 발간하고 그에 따른 강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날 행사에는 유엔 인권위원회에 찾아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증언하고 전세계 성폭력 피해자 지원운동을 하고 계신 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께서 직접 와주셔서 인사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박원순 시장님이 오셔서 시장으로서의 참석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2000년 12월 여성전범법정에 남측 대표검사로 참석하신 바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렇게 위안부 관련 문제에도 관심이 높으신 것 같습니다.

 

 

 

 

 

 

이 날은 준비한 좌석이 다 차서 계속 보조의자를 가져와서 대회의실을 꽉 채울 정도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들으면서 정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일단 해방 된 지 무려 73년째인데도 첫 사례집을 발간할 정도의 더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구요.

 

 

 

 

 

위안부 문제가 제기된 지 겨우 25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 역시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해방되어 있었고, 심지어 경제발전 이후 세대라 풍요로웠기 때문에 모든 문제들이 다 해결됐는 줄 착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역사를 잊고 있었으니 이런 미래를 맞이하게 된 것이겠지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까마귀가 사랑한 요술콩

http://roomy_room.blog.me/220944478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