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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서울

2017 서울보행 심포지엄

지난 5월 30일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는 '2017 서울보행 심포지엄'이 '서울로7017, 보행도시로 도약하는 서울!'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로7017과 같이 역사적으로 오래된 시설을 유지하고, 그것을 보행시설로 만들어 걷고 싶은 서울로 거듭나는 바람을 담은 심포지엄라는데 의미가 있다.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환영사와 대한교통학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이 되었다. 1부에서는 기조연설과 발표로, 2부에서는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Walker21의 창립자인 Jim Walker는 Why the city of the future walks 의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적인 무대에서 보행권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과 보행을 위한 시민의 니즈를 파악하고 보행을 장려하기를 촉구했다. 또한 노르웨이의 오슬로,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의 사례를 통해 보행자의 경험에 중점을 둔 보행친화적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동국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서울, 보행도시로의 도약'의 주제발표로 보행관련 정책을 설명했다. 사람 중심, 걷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시민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미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런칭, 대중교통 차량 오염물질 배출 제로화, 나눔카 전기차 보급 등 여러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서울시는 세계의 여러 보행중심도시의 사례를 통해 걷는 도시 서울을 선언하고 도약하는 중이다.
'걸을 수 있는 도시 조성, 걷기 쉬운 도시 조성, 걷고 싶은 도시 조성, 함께 걷는 도시 조성'을 이룩해나갈 것이다.

서울로7017은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재구성되어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단절된 동서를 연결하고 주변지역을 부흥시키고 공중정원을 만드는 등 보행자 전용길 서울로를 통해 도시재생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로7017은 시민과 함께 만든, 시민에 의한 보행길이다. 건강한 도시, 발전하는 도시, 풍요로운 도시, 평등하고 매력적인 도시가 되는 서울을 기대해본다.

서울미디어메이트2기 김은주 기자
(crembe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