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의 다른 이름 '정동길'을 아시나요?정동길은 짧았지만 13년이라는 시간동안 존재했던 대한제국 역사의 중심지이자 이화학당,덕수궁석조전,배재학당,정동제일교회,손탁호텔 등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근대화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1897년 10월 12일 대한제국이 선포됐던 그날 바로 2016년 10월 12일에 서울시가 '정동 貞洞, 그리고 대한제국13'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이는 그동안 잊혀졌던 정동 일대의 역사 문화의 가치를 종합재생하고,보행길을 통해 명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정동역사재생프로젝트(정동 일대 역사탐방로 `대한제국의 길` 조성)행사인'정동 貞洞, 그리고 대한제국13'을 소개합니다.
서울광장~환구단(고종은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선포하고 환구단에서 천지에 고하는 제사를 드린 후 황제에 즉위하였다)연결 횡단보도 개통행사의 일환인 서울365-환구단 횡단보도 패션쇼의 모습입니다.대한제국 시기의 다채로운 의상을 선보였는데요 '서울 365패션쇼'는 서울시 패션산업 활성화 사업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덕수궁 대한문앞에서 열린 어가행렬 출궁과 어가행렬의 모습입니다.
이날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 추진 계획 발표식에는 전문가인 서울대 이태진 교수를 비롯해서 각국 대사들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옛 방식으로 내린 커피를 제공하였는데요 그때 당시에는 '양탕국'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대한제국의 길 살펴보기
'대한제국의 길'은 대한제국 시대 외교타운을 이뤘던 구 러시아공사관,영국대사관을 비롯해 정동교회,성공회성당,환구단등 정동일대 역사문화명소 20개소를 아우른다고 합니다.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새로운 거점공간 2곳(서소문청사,옛 국세청별관)을 신설하고 이거점과 기존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들을 연결한 5개 코스,2.6km의 역사탐방로 '대한제국의 길'을 조성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운교'가 있던 자리. 고종은 독일영사관 터를 매입하여 화장하려 했으나 덕수궁 길 폐쇄에 당시 공사관들이 반대하여 운교를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중명전의 모습입니다.중명전은 1901년 지어진 황실도서관으로 1904년 덕수궁 화재 후 고종의 집무실이면서 외국사절 알현실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1906년에 황태자(순종)와 윤비와의 가례가 여기에서 거행되고,을사늑약이 체결도었던 비운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구 러시아공사관터.1890년 건립된 공사관으로 아관파천의 장소,즉 1896년 2월부터 1897년 2월까지 고종이 피신하여 있던 곳으로 서재필 주재의 독립협회가 결성되는 등 역사적 증인이 된 건물입니다.6.25사변으로 대부분 파괴되고 현재 지하층과 탑옥부분만 남아 있음에도 역사적 의의를 감안하여 사적으로 지정(1977)하였다고 합니다.
옛 선원전터.왕의 초상인 어진을 봉안하는 곳이었다가 나중에는 경기여고 부지로 활용되고 최근에는 미국정부에 양도되었다고 하는데요 문화재청에서 2039년까지 단계별로 복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세군중앙회관모습.구세군 활동과 관련한 그리스도교 유적으로 근대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덕수궁 석조전의 모습.유럽의 궁정을 본 딴 서양식 건물오 황제의 침전,편전으로 사용하였습니다.화재 위험을 막기 위해 돌로 지었고 현관에는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꽁이 새겨져 있으며 내부는 서양식 가구와 벽난로,화려한 전등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정동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문화유산은 정동의 정체성이자 정동의 가치라고 박원순 시장은 말하고 있습니다.덧붙히면 정동은 서울.대한민국의 근대사를 관통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서울 도심속의 살아있는 역사교과서이자 근대사 박물관이며 대한민국국민 모두의 함께 하는 소중한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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