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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서울

광복절 광화문광장 시민음악회

광복 72주년 광화문 시민 광장 음악회

 

 

지난 2017년 8월 15일, 광복절

광화문 광장에서 광화문 시민 광장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서울특별시 주최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주관으로 열린 음악회

지난 겨울 국민주권과 시민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촛불이 활짝 피어오른 광화문 광장

광장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모여서 희로애락을 나누고, 삶과 정신을 공유하는 민주주의의 공간입니다.

가장 뜻 깊은 장소에서 광복과 촛불의 의미를 아름다운 선율로 되새기고자 광화문 시민, 광장음악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광화문 광장 음악회.

광복절 기념 음악회는 2005년부터 해마다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지난 겨울 많은 시민이 참여했던 촛불광장 감동을 재현하고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음악회 장소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독립유공자 후손과 촛불집회 당시 애쓴 환경미화원, 소방대원 등 천여 명의 특별손님을 초청하여 더 뜻깊은 자리였던 광화문광장 음악회

음악을 감상하며, 광화문광장의 역사적 시간을 떠올리고 함께 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광복 72주년 광화문 시민 광장 음악회

아리랑으로 시작해서,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3악장
윤이상,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예악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강준일,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
브람스, 교향곡 제1번 4악장
누구없소(한영애 2집 '바라본다')
조율(한영애 3집 '한영애1992')
이매진(존 레논 2집 '이매진')
행진(들국화 1집 '들국화')

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락가락하던 비가 공연 시작 무렵에는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공연 도중에도 멈추었다 많이 오다한 부분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특히 저처럼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 비가 많이 내리니, 카메라를 꺼내기 힘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광장 음악회에 자리를 지켰습니다.

 

 

 

 

비올라 안톤 강 협연으로 시작된 아리랑

과학 영재 출신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작곡가 김택수가 편집하였습니다.

비올라 독주로 시작해 오케스트라가 이어받아 점점 웅장해지는 관현악의 흐름이

듣는 이를 감동으로 이끌어줍니다.

 

그 중에서 가장 감동적이라 생각했던 부분은

역시나 아리랑 도중에 등장한 태극기라고 생각합니다.

뒤의 두 명은 광복군과 유관순를, 그리고 아래쪽에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소년, 소녀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좋은 공연, 음악도 이 날 광화문 광장에 많았지만

 

광복 72주년을 받이한 이 날, 이 태극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