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양재 R&CD 혁신허브'가 문을 열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건물에 자리잡은 '양재 혁신허브'는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된 공간으로, 앞으로 이 일대에 조성될 '혁신지구'의 거점이 되는 곳이다.
건물 6, 8층은 인공지능 특화기업 입주공간이고, 5층은 개방형 협업공간과 공유형 오피스, 그리고 1층은 네트워킹 라운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허브는 단순히 AI 기업들의 보육시설로만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카이스트 교수진이 참여하여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아이디어가 있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협업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런 활동을 원할하게 수행하고 지원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와 서초구, 카이스트(KAIST)가 이날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개관식이 열리는 날에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인 AICON(AI Conference)이 열리고 있었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등 4차산업 기반기술이라 부를만 한 것들을 활용해서 도시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회인 '서울혁신챌린지'의 결선과 시상식이 열렸다.
혁신허브는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을 수시로 열 계획이라하니,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5층은 지원 사무실과 함께 입주기업들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었다. 통유리를 사용해서 마치 깔끔한 카페처럼 꾸며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바깥 경치를 구경하며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넓게 자리잡고 있었다.
카페처럼 앉아 쉬거나,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는 공간 외에도, 회의실과 잠시 누워 쉴 수 있는 의자, 그리고 개인 작업자들을 위한 개방형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혁신허브 지원 사무실이 있는 층이라 여러모로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 듯 하다.
개관식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했다. 짧은 브리핑에서는 혁신허브를 중심으로 이 일대를 특구로 지정해서 인공지능 기술의 구심점이 될 계획이라는 것을 알려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양재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있는데 왜 또 거기에 무엇을 만드느냐는 말도 있었다"며, 양재 혁신허브는 "이미 자리잡고 있는 여러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입지"라고 했다. 그리고 서울과 양재가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로:
> 인공지능 특화 지원 센터, 양재 R&CD 혁신허브 개관
서울미디어메이트 송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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