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10일 토요일 제7차 촛불시위가 예정대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지난 6차 촛불집회에도 참석을 했는데요. 6차 촛불집회는 주최 측 추산 232만명(경찰추산 42만명)이 모였지만 안전하고 평화롭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놀라운 일이죠. 외신들도 성숙한 한국의 시위 문화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 만큼이나 서울시 역시 시민의 안전을 위한 숨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어떤 지원이 진행되고 있는지 담아 보았습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사입니다. 한파가 몰아친 7차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자칫하면안전사고가 날수도 있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누구하나 밀치고 짜증내는 분이 없었습니다.
곳곳에 안전요원들이 신호봉과 가이드 라인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촛불시위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안전사고가 있을 수 있는데요. 119 구급대가 곳곳에 대기하고 있어 안전하게 시위에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운집한 시민들이 가장 힘들 수 있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화장실 문제일텐데요. 서울시에서 자원봉사들과 함께 곳곳에 화장실 안내를 하였습니다. 교통편의도 역시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화장실 안내 배너도 여기저기 보이네요. 이동화장실은 개방화장실이 많아서 그런지 많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동화면세점 앞에서도 화장실과 교통을 안내하였는데요. 시위에 참여한 시민이 안내를 받고 있었어요. 덕분에 불편없이 시위에 참여할 수 있었겠죠.
그리고 서울광장 주변 화장실 위치도로 설치가 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길거리 상인들들도 질서를 지켜주면서 장사를 하였습니다. 시위를 하면서 따뜻한 오뎅국물에 추위를 녹이기도 했어요. 간혹 질서를 지키지 않은 상인들도 있어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혼잡이 우려되는 곳에서는 서울시에서 노점행위 금지구역을 설치하고 주류판매도 금지하도록 권고하였습니다. 덕분에 혼잡을 덜 수 있어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촛불시위를 참여하다보면 아이들을 손에서 놓칠 수도 있고 가방이나 중요한 소지품을 분실할 수도 있는데요. 이를 위해 미이보호 및 분실물을 신고 할 수 있는 부스를 이용하면 되었어요. 그리고 간단한 구급안내를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서울시청 앞에도 촛불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지난 6차 촛불시위 때와는 달리 좀 더 밝은 표정들이었습니다. DJ DOC가 무대에서 용기를 주는 노래로 그동안위 시위에 참여한 분들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하면 무료로 초를 나누어 주는 분들도 있었어요. 날이 어두워지면서 추워지기는 했지만 촛불시위에 참여 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 졌어요. 곳곳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의 손길도 분주해졌습니다.
광화문 사거리에는 자칫 혼란 할 수 있는 상황을 경찰들이 건널목을 에워싸면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7차 촛불집회에도 서울시와 경찰, 소방대 그리고 성숙한 시위 문화를 보여 준 시민들이 모두 안전하고 질서있는 모습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서울미디어메이트 김종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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