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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이야기

서울패션위크, 서울여행 테마로 필수추가

서울시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최상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국내 최고 정상급 디자이너 패션쇼인 2017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지난 토요일 그간의 화려한 일정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패션쇼라하면 디자이너와 모델이라는 국한적인 인사들만의 축제처럼 여겨지는데 DDP에서 열린 2017 서울패션위크는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어 그 의미가 크다. 세계 5대 패션위크로의 도약을 꿈꾸는 서울패션위크의 마지막 날은 10월에 있을 추계 서울패션위크 기간을 달력에 체크할 만큼 모든 이의 마음이 설레는 날이었다.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7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 특정 산업에 국한된 그들만의 축제가 아닌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찾아가 즐길 수 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그 관심은 남달랐다. 패션쇼 자체는 좌석이 제한되는 관계로 티켓이 있어야 가능하지만 DDP 야외 부대행사가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헛걸음이 되지 않은 모두가 동참하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여행자 입장에서 시즌별 테마로 잡고 찾아도 좋을 아이템이기도 해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열리는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여행을 권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날 늦은 시간에 DDP를 찾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관람하지 못했던 소나타 컬렉션에 소개된 아이템들을 늦게나마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 날인 4월 1일에는 행사에 참여한 패션리더들과 함께 신다는 댄스파티가 열렸다. DJ의 흥겨운 선곡들로 DDP가 들썩이던 시간. 그냥 서 있는 것만으로도 간지나는 사람들과 함께 음악에 몸을 맡기는 것도 즐겁고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겨운 시간이다. 사실 패션쇼하면 경쾌한 음악에 워킹하는 모델들만 연상하게 되는데 이런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됨으로써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다.






부대시설로는 푸드트럭이 함께 했는데 볼거리 즐길거리에 먹거리가지 합세한 서울패션위크야말로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 아이템이 아닐까 한다. 이번 춘계 서울패션위크는 마지막 날 찾게 되어 전체적인 분위기를 다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추계 서울패션위크 기간은 달력에 표시하고 가능한 그 기간엔 서울에 머물며 서울여행을 해볼 생각이다. 푸드트럭은 매주 주말 서울밤도깨비야시장으로 찾아오니 서울패션위크가 끝났더라도 주말에 찾아오면 만나볼 수 있다.




   

   

   

야외에 설치된 헤라 부스에서는 체험과 간단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부스 중 하나로 차지했다. 






곳곳에 간지 좔좔 흐르는 모델들과 멋진 기념촬영에 한창인 2017 서울패션위크.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래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지만 다음 추계 서울패션위크를 기대하고 기다리는 마음은 모두 같은 밤이다.






서울이 날마다 새로운 이벤트로 여행자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늘 서울 밖으로 탈출하는 것을 꿈꾸는 일인이지만 점점 솔깃한 이벤트로 시선을 끄는 서울이 밟혀 여행을 미루게 되는 것 같다. 이만큼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하는 서울. 여행지에서의 밤은 여자 여행자로서는 즐길거리가 제한적인데 이런 행사가 함께 한다면 여행지의 밤이 풍요로워질 듯. 서울여행을 생각한다면 매해 2차례 진행되는 서울패션위크기간을 함께 엮어 계획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