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공사 현장이 '현장시장실'이 되었습니다!
11월 10일, 세운상가 3층 공사현장에서
이곳의 재생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 관계자, 주민, 창업대표 등이 모여
동북권의 대표 도시 재생 공간의 미래를 논했습니다.
세운상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상가단지로,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기운이 다 모여라'라는 뜻처럼,
초창기에는 국내 유일의 종합 가전제품 상가로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서울 전역에 새로운 거주지가 형성되면서 주거시설로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었고,
용산전자상가 건설 이후 대부분의 상가가 이전함으로써 점차 쇠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을 재생시키기 위해 상가를 철거하고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백지화 되었고
최근 기존 건물 보존을 기반으로 한 '다시·세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이날 '세운상가 일대 창의제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창의제조분야의 메카로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현장방문의 목표는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메이커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세운상가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여 현재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서울 시장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며, 세운상가가 차세대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재생사업 관계자는 문화예술, 시민참여, 도보건강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머물고 싶은 세운상가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한 메이커는 기술자들이 밀집되어 있고 다양한 부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언급하며
이곳을 제조업 분야의 유망한 곳으로 지목했고,
또다른 메이커는 작업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행사장 뒤편에 메이커들의 다양한 발명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뽐내고,
소외계층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창의제조산업을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빽빽한 점포배치도를 보며 세운상가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곳은 낡고 오래된 곳이 아닙니다.
세운상가가 상상공작소로 발돋움하여
세상의 기운이 다시 모여드는 그날을 기원합니다!
서울미디어메이트 염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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